광역동물보호센터 건립 > 갤러리

어렸을

적 반려견을 키웠던 경험이 있었는데요.사람이 아닌데도 커가면서 들어가는 난관이 바로 돈이더라고요.각종 예방 접종에 사료값에 장난감과 필요한 물품들까지.마지막 생을 다할 때까지 들어간 돈만 해도정말 엄청났었죠.그래서 어른이 되면 반려동물은 키우지 말자고다짐했는데 이번에 유기동물보호센터를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답니다.​​​​방문해서 제일 놀랐던 건 유기동물보호센터 안에놀고 있던 강아지들과 고양이들 그리고 선생님들 때문이었는데요.교육하고 산책시키고 같이 노는 사람들의정성과 열정이 정말 대단했었거든요.​​​​아이조아 요양보호소에 입소 되기 전에는 가족이라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았고길을 잃어버렸다거나

혹은 유기되고 파양 당해서나름대로 각각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고 했어요.​​​​그러나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들어오게 되면서 이 아이들의 삶은 그전과는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환하게 갱생된 것 같더라고요.일단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회성이 좋았어요.입소하고 적응기를 거치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어울리면서 생활하기 시작하거든요.​​​​시설 측에선 하루 일정표를 야무지게 짜놓으셔서하루에 산책도 하고 충분히 놀기도 하고 목욕도 깨끗하게 하고 미용도 받고 있었어요.어쩐지 아이들의 얼굴에서 행복하다는 게 느껴졌고 버림받거나 길을 잃었다는 티가 전혀 안

나는 모습들이었어요.​​​보통 반려동물 중에 강아지는 주인의 성격을 닮는 경우가 많거든요.보호사님들께서 워낙 사교성 있고 쾌활하고 밝으셔서 그런지 대부분 아이들이사람을 보면 쓰다듬어달라고 귀엽게 애교 부리고고양이들도 제 발밑으로 다가와 등을 비볐어요.​​​​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며아이들을 보살피니까 그러한 기운이 반려동물들에게도 분명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종이 다르니까 강아지와 고양이는 생활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만 느껴지는 분위기와끊임없이 들리는 하하 호호 웃음소리는공통되어 있었어요.​​​​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반려동물 정책이 현명하게자리를 잡아 인간도 동물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반려인이라면 의무적으로 산책을 하게끔법제화하고 복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유기된 동물 구조하여 안락사 없이사랑과 책임으로 보살필 수 있게 말이죠.​​​​게다가 아이 조아 유기동물보호센터처럼 새 입양자를 결정할 때는 자격이 되는지를 엄청 까다롭게 심사해야 옳은 거 같아요.귀엽다고 충동적으로 데려가지 않아야함부로 버려지지 않으니까요.​​​​펫샵에서 돈 주고 아이를 분양받아 오면 수익은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품종을 찍어내듯 희생되는 동물들도 더 많아지게 될 거예요.하지만 아이조아에서 소정의 책임비를

내고입양하는 것은 남겨진 다른 유기동물들을 위해사용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문화가 바뀌는데일조하게 되는 겁니다.​​​​그래서인지 다른 유기동물보호센터와는 다르게차갑고 무서운 철창이 아닌 호텔처럼 아늑하고편안한 공간에서 보호해 주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애견 카페와 고양이 카페처럼 사람이 살아도 될 정도로 공간이 무척 깨끗했고인테리어도 잘 되어있더라고요.​​​​물론 모두 유기견, 버려진 고양이들이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하려고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보였어요.게다가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야외에 나가 산책도 하고 넓은

마당에서 훈련 사랑 어질리티 교육도 받고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이었어요.​​​​일하시는 분들 의식을 정말 본받고 싶더라고요.개나 고양이는 사람이 갖고 노는 인형이 아니듯그들이 본래 갖고 태어난 자유로운 욕구와 욕망을존중하며 충족시켜주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나라에선 아직 제대로 법제화 시킨 것은 없지만일찍이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선 반려동물의 복지를 존중하며 입소한 지 10일이 지나도안락사를 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또 한편으론 문제행동이 있어 파양 당했다거나사고 때문에 장애를 입은 아이들도 있었는데요.일하시는 분들의

사소한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어떻게 관리하고 보호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됐던행동이 바르게 교정되고 상처도 빨리 치유될 수있는지에 대해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샵에서 분양 받든 보호소에서 입양을 하든 간에일단 한 생명을 맡아 키운다는 것은 엄청난노력과 각오가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충분히 자격이 되는 보호자인지 다소 무섭지만까다롭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센터직원들을 보니남아있는 아이들은 앞으로 자신을 평생 책임질훌륭한 반려인을 충분히 만날 수 있을 거라는생각이 들었어요.​​​​서울 홍대 본점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 대전, 부산, 인천, 수원 동탄으로 지점이 있더라고요.어느 곳에 가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겠어요.유기된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새로운 가족을 다시 찾아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 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유기동물보호센터안에 들어와 새 삶을 찾을 때까지 방치당하지 않고 행복함을 느끼며 생명존중에 의한 돌봄을제대로 모두 다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겉으로 포장돼 멋져 보이는 주인이 아니라 여기처럼 정말 좋은 반려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